"아이들이 없어요"…초·중등교육기관, 5개월째 고용 감소

입력 2024-01-08 11:59   수정 2024-01-08 12:03



초·중등교육기관 등 교육서비스업의 12월 고용보험 상시가입자 수가 전년 동월 대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무점포 매장을 중심으로 한 소매업 분야의 고용보험 가입자수도 전년 대비 1만6500명이나 감소하는 등 뚜렷한 하락세를 나타냈다.

고용노동부는 8일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23년 12월 노동시장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 수는 1515만1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29만 6000명(+2.0%)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제조업(+10만8000명)과 서비스업(+18만2000명)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다만 제조업 분야의 고용허가제 외국인(E9, H2)의 고용보험 당연적용과 올해 외국인력도입 확대에 따른 외국인 신규채용 증가분 13만8000명을 제외하면 내국인 제조업 고용보험 가입자 숫자는 전년 동월 대비 1만1000명 감소했으며, 전체 산업의 기준으로도 내국인 증가는 15만8000명 그쳤다.

지속적으로 감소세를 보인 업종은 초등·중등교육기관이 포함된 '교육서비스업'이었다. '초등·중등교육기관' 세분류에서는 12월 기준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명의 가입자가 줄어 지난 8월 이후 5개월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소매업 분야도 감소세를 피하지 못했다. 특히 쿠팡이나 홈쇼핑 같은 '무점포 소매업'에서는 전년 동월대비 1만1100명이 줄어드는 등 감소세가 지속돼 눈길을 끌었다.

고용부는 "무점포 소매업을 중심으로 감소세가 지속되고 종합 소매업의 감소 폭도 확대되면서 전체 소매업 분야의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12월 실업급여 신규신청자는 9만3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000명(-6.3%) 감소했다.

다만 실업급여 지급자는 51만2000명으로 전년 동월대비 1만명(+1.9%) 증가했고, 지급액은 7587억원으로 98억원(+1.3%) 증가했다.

곽용희 기자 ky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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